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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정신나간 사람 같았다.
울다가 웃고, 우울하다가 기뻐하고.
마치 내 이야기를 읽는 듯 했고,  내 생각을 옮겨 놓은 듯 했다.

책의 저자가 이야기 했듯,
장애는 이미 나를 특징짓는 '나의 일부'이다.
때문에 그것을 부정해서도 안되며,
그것을 극복할 수도 없으며,
단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뿐이다.

나 스스로의 존재를 오롯이 인정할 때,
나를 특징짓는 모든 것들을 인정할 때,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후에야 나는 비로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100% 정당한 것이며,
그것을 숨기거나,
그것으로부터 도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또한, 가끔씩 내가 처하는 상황들이 부당한 것이며
그것에 대한 나의 분노와 모욕감이 정당한 것임을
인정할 것이다.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나의 분노를 인정한 후에야,
나는 그 모든 것을,
바로 보고, 마주치고,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인생의 '참된'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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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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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 ...

광 : 다 울었니? 울고 나니까 좀 시원하지?

민 : 이젠...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대는 것도 정말 지겨워... 그리고, 이런 것들을 다스리고 이겨내지 못하는 나약한 나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

광 : 아냐, 그렇지 않아. 지금까지 참고 견뎌온 것 만으로도 넌 정말 훌륭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똑같아. 너는 그냥...
이해받고 싶고, 공감 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한 인간일 뿐이야.

민 : 하지만 그런 기대들이 나를 더 힘들고 두렵게 하는걸...
보통 사람이라면 쉽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나는 그 사람에게 해줄 수 없다는 슬픔.
내가 해주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그 사람을 일방적으로 희생하게 만들고,
그 사람의 행복을 제약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거기서 오는 열등감과 자괴감.
이런 것들을 이해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은 간절한 기대...
어쩌면 평생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힘들어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런 모든 것들을 드러냈을 때, 내가 받을 지도 모르는 상처...
그 상처가 너무 두려워서 더 이상 무언가를 해볼 엄두가 나지를 않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광 : 지금 네가 할수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포기하는 거야.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공감받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거지. 그럼 더 이상 속 끓이지 않아도 돼.

민 : 그렇긴 하지...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야...

광 : 하지만, 그렇게 해서... 앞으로 남은 너의 인생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민 : ...

광 : 봐.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내가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겠지만, 그건 그냥 도피일 뿐이야. 네가 받아 마땅한 무언가를, 너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외면하고, 두려움으로부터 도피하는 것 뿐이라구.

민 : 하지만 나한테 뭘 어쩌란 말이야...

광 : 근본적인 문제부터 다시 생각해봐. 네가 가진 두려움들은... 너 스스로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야.
너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끼워 맞추고 있잖아.
네가 해주지 못한다는 그런 것들이 과연 행복을 보장해 줄까?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쉽게 해줄 수 있는 다른 보통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야 하잖니?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해주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불행해야 하잖아?

민 : ...

광 :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행복을 규정하는 기준은 아니야.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을 거라는 걸 알아. 하지만 그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서로가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 서로 조금씩 성장해 가는거야.

민 : 듣고보니 맘이 조금 편해지네...

광 : 그래, 이제 거기서 나와. 너 스스로 만든 벽을 깨고, 네가 가진 두려움과 열등감을 모두 내던져 버려.
그리고 항상 기억해. 너 스스로를 사랑하고, 앞으로 살아 가야할 너의 긴 인생을 사랑해야해. 
그리고 너의 주위엔, 항상 널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절대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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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블로그에 이렇게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저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비록 적은 나이이지만, 살면서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들이니까요...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분명 저와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여러분의 아픔과 슬픔, 여러분의 약점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 스스로 그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드러낼 때,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와 여러분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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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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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오늘은 신사동 가로수길 입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Piu(일 삐우) 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맛나고 멋있는 곳이 즐비하지만 휠체어 들어갈 곳은 많지 않은데요. 가끔씩은, 이런 분위기도 즐겨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
 일단 내부 사진 하나. (입구 사진을 못 찍었으나, 빌딩 안이라 문제 없으니 안심하시길~!)
뭐 그럭저럭 좋습니다. ㅎㅎ 뭐랄까... 은은한 분위기는 아니구요. 햇빛이 잘 들고 널찍한게... 뭐 그냥 그럭저럭 ㅎㅎ

 저희가 시킨 메뉴는... 런치 B세트 입니다. 스프+샐러드+파스타+후식 해서 20,000 원. 신사동에서 이 정도면 싼편이죠 ㅎㅎ 스테이크 세트는 35,000원 인데요. 안먹어봐서 모르겠 ㅋㅋ 아, 런치 시간은 11시~3시 랍니다.

양송이 버섯 스프~ 뭐 그냥 평범 ㅎㅎ
샐러드. 전 쌉싸름한게 좋았는데... 다른 분들은 별로 였던 듯...
자, 이제 메인메뉴인 파스타 ㅋㅋ
  위에서 부터... 모짜렐라 치즈 파스타, 성게알 크림 파스타, 세번째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마늘, 페퍼로니, 베이컨이 들어간 매콤한 파스타 입니다. 그 외에도 조개가 들어간 봉골레와 그 유명한 '쉐프의 알리오 올레'가 있답니다. 이 다섯 가지중 택일 ㅎㅎ 파스타는 다들 좋아하셨어요. 맛있더군요. ^^ 저는 성게알 크림 파스타를 먹었는데. 와우, 굿~! ㅋㅋ
 그리고, 추가로 선택 가능한 '오늘의 피자'.. 12,000 원.
그러나.. 뭐 별로... 그닥... ㅋㅋ
후식으로 마무리 ㅋㅋ 커피, 홍차, 녹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이 곳 지배인 분께서 전에 있던 호텔에서 장애인 편의 관련된 일을 하셨다네요. 다음부터 미리 연락주면 지하주차장 부터 에스코트 해주신답니다. 그리고, 같이 동행한 시각 장애인 안내견 물까지 떠다 주셨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앞으로 20% 특별할인을 약속하셨답니다. ㅋㅋ 오늘도 20% 할인된 가격에 먹었어요. 와우~
 (개인적으로 받아먹을 수 있는 혜택은 다 받아 먹자는 주의라... 물론 사전 예약시에 말씀해 주셔야 할 듯,,)

자, 위치 소개 들어갑니다~!


 3호선 신사역 1번 출구쪽 엘리베이터로 나오신 후 계속 직진,
 첫 번째로 나오는 횡단 보도를 건너 우회전 하셔서
 조금만 가시면 기업은행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 1층이 레스토랑 일 삐우 입니다.
 지하 1층으로 들어 가시면 엘리베이터 타시면 되구요,
 주차장을 통해서 1층으로 바로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하 1층에 카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ㅎㅎ)

전화번호는 02-510-5555
일 삐우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 http://blog.naver.com/italiahong

그리고... 가로수길에 분위기 참 좋은 레스토랑이 한 곳 더 있는데...
휴... 갈 일이 생기면(^^)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갈 일이 생기면요........................................ ㅠ.ㅠ;
앙앙앙........!!!

관련 리뷰 ------------------------------------------------------
http://blog.naver.com/be_jisonny?Redirect=Log&logNo=90089441982
http://blog.naver.com/ejy13?Redirect=Log&logNo=30088320489
http://blog.naver.com/jjeong0727?Redirect=Log&logNo=150081509579
http://blog.naver.com/ejy13?Redirect=Log&logNo=30081935366
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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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낭만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7.26 08:50

    와우- 여기 괜찮은데요? 음식도 꽤 맛있어 보이고..!
    20% 특별할인.. ㄷㄷㄷ
    왕부럽...

  2.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0.02 15:26

    좋은 정보 잘 얻고 갑니다.
    외국 바이어분 접대를 해야 하는데 그분이 다리가 불편하셔서 휠체어가 들어갈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거의 없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장애인 편의 시설이 없는줄 새삼 깨달았답니다.

  3. 김미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1.12 11:42

    방금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직원이 휠체어는 들어 올 수 없다고 하는데요? ㅠ.,ㅠ

    • OnTheWheel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11.24 22:20 신고

      음, 그럴리가요. 7월만해도 들어갈 입구가 2개나 됐는데요.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거나, 주차장으로 들어가셔도 됩니다.